NEWS WIDE,interview 김은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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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ide Journal (뉴스와이드저널)

12월호

‘음악 자체의 감성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 만들 것’

복싱은 12라운드로 이루어진다. 이 마지막 순간,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챔피언이 되느냐 패배자가 되느냐의 기로에 선다. 그래서 12라운드는 더욱 중요하다.
매 순간을 12라운드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12rounds'(대표 김은유감독)이다. 팀웍으로 뭉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 우리나라 뮤직비디오의 트렌드를 완성해가는 젊은 전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능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나타난 그녀

음악은 어느덧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가 되었다. 우울할 때도, 즐거울 때도, 여행을 갈 때도,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듣는 음악과 함께 보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시작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한국 뮤직비디오의 역사가 어언 20여넌에 이르렀다. 지나간 세월만큼 노하우가 쌓여 우리나라 뮤직비디오 기술은 단연 세계 으뜸이다. 감수성, 기술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머릿 속에서 그려지는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대중성을 배가시킨다. 이는 제작자들이 뮤직비디오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뮤직비다오 업계에서 예상치 못한 앙팡테리블이 나타났다. 김은유 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12rounds가 바로 그들. 가능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감성에 충실한 뮤직 비디올르 제작하고 있는 김 감독은 “세상의 틀에 나를 가두지 않으려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뮤직비디오란 음악 자체를 느끼도록 하는 시너지 효과 있어야

“뮤직비디오는 음악 자체를 최대한 느끼고 음미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야 합니다.” 신예 답지 않은 성숙함과 차분함을 갖춘 김은유 감독, 그녀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2rounds의 이름을 업계에 각인 시켜 놓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녀는 뮤직비디오 감독이라는 꿈을 위해 뉴욕주립대에서 영화를 전공 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작업하며 경험을 쌓아 왔다. 그 노하우를 우리나라 뮤직비디오 발전에 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학연, 지연 아무것도 없어요. 다만 제 경쟁력만 믿을 뿐이죠.”

그녀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신예 여성 해외파 뮤직비디오 감독’ 어느 단어 하나 제작자의 마음에 들 리 없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거절을 당할 때마다 자신이 한 단계씩 더 성숙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런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은 바로 에프엔씨뮤직 한성호 대표이다.

김은유 감독은 “원래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밴드의 콘셉트에 맞는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늘 가슴에 담고 있었어요. 그래서 한성호 대표님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죠.”

불과 몇 달 전의 일이다. 그렇게 김 감독은 에프엔씨뮤직과 인연이 되었다. 그녀는 F.T 아일랜드의 ‘HELLO HELLO’뮤직비디오 제작으로 강능성을 인정받은 이후 최근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새들처럼’까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5인조 아이유라 불리는 C-real의 ‘nonononono’명품 R&B그룹 SOUL STAR의 ‘바로지금 당장’ UKISS의 ‘네버랜드’등 굵직한 작품들로 신고식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 최대 기획산인 에이벡스(AVEX)와 함께 UKISS의 일본 진출 앨범 ‘TICK TACK’을 작업했다. 주변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감독이라고 하지만, 정작 김 감독 자신은 와신상담의 결과물이라 했다. 그만큼 나모를 눈물과 많은 노력이 따랐던 것이다.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탄탄한 스토리가 경쟁력

김은유 감독의 작품들이 매체나 블로그를 통해 퍼져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작자들에게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 뮤직비디오의 수준은 이미 일본을 넘어 섰고 이제는 미국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우리나라의 실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해외가수 뮤직비디오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라고 밝히며 k-pop 열풍도 우리나라 음악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 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경쟁력은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곳곳에 묻어 난다는 것이다. 자칫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진력과 열정이다. 예술과 문화 그리고 음악과 소통하는 그녀의 탁월한 능력이 뮤직비디오에 묻어난다.

함께 작업해 본 제작자들은 김 감독의 집중력과 가능성에 감탄한다. 또한 맛깔스럽고 탄탄한 구성이 음악의 매력을 더하게 한다. 김 감독은”저는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시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후죽순 난립해 있는 업계에서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던 시간을 지내고 이제 ‘시작점’을 찾았습니다.”라며 “저는 후배들이 업계에 진출할 때 저처럼 시작점을 찾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없앨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규칙과 정도(正道)의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은유 감독에게 가장 큰 힘이 된것은 부모님의 무한한 믿음이었다. 내실있는 중견기업을 경영하는 김 감독의 부모님은 “각박하다는 예술계에서 혼자 일어서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했다. 영국 철학자 제임스 앨런은 “목숨걸고 노력하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김은유 감독은 이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목숨 걸 정도로 노력을 한다면 인생이 그만큼 각박하고 힘들어 질 것이다. 자고로 마음 편하고 즐겁게 살아야 삶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다. 열정이 식으면 꿈도 식는다. 즐거움의 토양위에 성공의 꽃도 피는 법. 하루하루를 즐길 줄 아는 자만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 저는 열정적으로 꿈을 이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취재_신현희 부장 사진_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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